하이큐 은혼 등등 덕질할 때 폭주해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썼었는데요....그게 벌써.... 참 거의 5~7년 전 글들인데도 다들 꾸준히 읽어주시고 사주셔서 넘 감사할 따름입니도... 사실 쓰고 싶었던 것들이 더 많았는데 제가 게을러지는 바람에 못 쓴 친구들이 너무 많네여... 대충 퇴마사 츠키시마가 카라스노섬에 갔다가 온갖 xxxxxxxxxxx를 당하는 글...
히나타 - 연하남친롤플 자연스럽게 잘할듯. 하지만 텐션이 높아서 찍는 영상마다 asmr이라기보단 그냥 롤플이 되어버려서 사실 구독하는 사람들도 잘려고 듣는다기 보다는 히나타가 귀여워서 많이들 볼듯. 나름대로 탭핑, 귀청소 등등 여러모로 시도는 하지만 퀄이 영 좋지는 않아서 롤플 영상들에 비해 조회수가 높지는 않을듯. 카게야마 - 열심히는 할듯. 롤플은 일단...
"응? 히나타가 감기에 걸렸다고?" "네...오빠가 아침부터 누워만 있어요. 저랑 놀아주지도 않고..." "그건 안된 일이네..." 2월 중순에 감기라니.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챙겨온 손의 고급 초콜릿이 쓸모 없어 보이는 순간이었다. 환불하고 감기약이나 사올까, 스가는 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2월의 미야기는 여전히 쌀쌀했다. 발렌타인...
설정 - 마력은 원래 자연의 일부로써 지구와 함께 존재해왔고, 인간은 마력을 유용하게 사용했으나 마력이 악용되는 경우가 너무 많이 발생하였다. 급기야 전쟁 중 마력의 과다한 사용 탓에 대륙이 붕괴할 정도에 이르자, 심각성을 깨달은 인간들이 연합하여 전 지구적인 노력을 통해서 마력은 겨우 봉인되었고, 한동안 지구는 마력 없이 지탱되어 왔다. 하지만 어느날 봉...
비가 오던 날이었어요. 카라스노 배구부 부원들이 여느 때처럼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노을이 조용한 미야기에 색을 더하기 시작하던 시간.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항상 그러듯 가볍게 다투다 헤어지고, 그런 그들에게 츠키시마와 야마구치가 가볍게 장난치다 조금 더 큰 소란으로 번지고, 니시노야와 타나카가 요란스럽게 장난치며 흠뻑 젖은 채로 달려가고, 이 모든 소...
하늘은 세 달 만에 구름들을 헤치고 푸른 눈을 떴다. 끝없는 눈이 펼쳐진 설원에 찾아온 뜻밖의 햇살을 감상하는 건 따스함을 느끼고 날라 온 까마귀들과 벌판 한 가운데 어색하게 자리 잡은 주택 하나뿐이었다. 주택 지붕 위에 수북하게 쌓인 눈은 급작스런 온기에 당황하며 도망치듯 녹아 내렸고, 지붕끄트머리에 맺힌 고드름들도 서로 먼저 사라지겠다는 듯이 다투듯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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